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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직학원에서 배우라는 갈릴레오 어떻습니까?

넷퓨관리… | 2016.01.27 11:40
조회843| 댓글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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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직학원에서 배우라는 갈릴레오 어떻습니까?

근래에 승무원 다음으로 지상직이란 직업군이 각광을 받으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상당늘어나고 있습니다. 항공사에서 지상업무를 보시는 분들은 이전부터 있어왔지만 보통 그라운드 스태프나 지상요원이라 많이 불리우고, 여객영업 여객서비스 혹은 대졸공채 일반직정도로 구분되었었죠. 

지상직이란 용어로 취업준비생에게 붐이 일어나기 시작한것은 재작년 5월정도로 기억이 되네요.
물론 이것은 학원등에서 지상직의 개념을 정리하고 용어를 홍보하며 수많은 취업준비생들이 학원으로 몰려들기시작한때를 기준으로 해본것입니다.

보통 지상직전문학원에서는 갈릴레오 예약발권과 토익 영어인터뷰 면접매너 메이크업등의 커리큐럼으로 2개월가량에 100만원선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접객업무가 많은 직업군인탓으로 면접전형도 굉장히 까다롭게 적용이되고 있고 외국어적인 영역도 일정부분 필요한 탓에 위 같은 커리큐럼이 구성된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등장하는 갈릴레오란 뭘까요??



갈릴레오를 우선 이해하기 위해서는 CRS/GDS를 이해하여야 합니다. CRS는 항공사 예약시스템인 computerized reservation system의 약자로 컴퓨터에 의한 예약 발권 시스템을 말하며, 항공기 좌석 탑승률을 높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사와 여행사 운송업과 관광산업을 연결하는 정보망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CRS로는 GALLILEO, WORLDSPAN, AMADEUS, ABACUS, SITA, SABRE 등이 있는데 국내에는 AMADEUS와 제휴한 토파스, 싱가폴에 본사를 둔 ABACUS와 제휴한 아시아나애바카스가 로컬 CRS로는 가장 유명하며, 갈릴레오와 월드스팬의 경우 한국법인을 두고 진출한 글로벌 CRS입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아시아나애바카스가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GDS와 CRS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직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보통 2~3개의 CRS를 활용하여 예약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스웨스트 같은 경우 토파스 애바카스 월드스팬, 우즈벡은 토파스 애바카스 가브리엘, 탑항공 애바카스 월드스팬, 유나이티드 토파스 애바카스 갈릴레오등을 쓰고있습니다. 
갈릴레오와 월드스팬은 2000년초 국내시장을 진출한 이후에 무료 단말기설치 및 무료회선이용 또 편리한 시스템을 제공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또 여기에 지상직학원들이 가세를하여 갈릴레오 유저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만 점유율은 5%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CRS는 시장점유율에 따라 그 활용도가 틀려지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애바카스와 토파스가 전체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지상직학원에서는 시장점유율이 높은 애바카스와 토파스를제공하지 않고 갈릴레오를 배우라고 하는 걸까요? 

...이유는 토파스와 애바카스에서 회선을 안주기 때문입니다.

토파스와 애바카스의 경우에는 시장대부분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유저가 스스로 찾아서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고
갈릴레오, 월드스팬의 경우 국내시장을 개척하기 위하여 많은 유저를 배출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발권프로모션 이벤트를 본적이 있는분은 아시겠지만 발권시 수수료를 통해 수익이 얻어지게 되어있습니다.)

국내와 일본시장의 경우 여행업의 형태가 굉장히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국계 CRS가 시장점유를 하는것이 쉽지 만은 않을 것입니다. 비슷한 예로 월마트나 구글의 경우에도 한국시장만은 차지하지 못하는 것도 국내시장의 특수성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상한것은 학원에서는 갈릴레오가 전세계어디에서도 인정 받을수 있는 항공예약 시스템입니다라고 말하고
한국법인으로 갈릴레오코리아가 들어와있는데 어째서 학원에서 자체수료증을 지급하는것일까하는 점입니다.


아시아나 대한항공 대졸공채의 경우 온라인 지원시 자격증 넘버를 적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지상직학원에서 받게 되는 수료증은 갈릴레오코리아에서 정식으로 발급하는 수료증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자격증 넘버가 부여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대한항공을 지원하는 학생들사이에서 발급번호 관련하여
굉장한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이 좋다', '이것은 배우지마라'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항공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자신이 배우고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는 충분히 알아볼 필요는 있을 것입니다.


인생은 곱하기라고 합니다.
아무리 큰숫자를 곱해도 정작본인이 가지고 있는 숫자가 0인 경우에는 결과는 0밖에 될수 없습니다.
항공업계도 상반기 채용시장을 준비하고 있고 우리에게도 반드시 기회는 옵니다.
이 때 본인이 제시할 수 있는 큰 숫자의 카드를 만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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