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내 주요 김치수출 업체, 경북통상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김치수출업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로 해외마케팅 어려움에도, 최근 김치 효능에 대한 일본 TV프로그램 방영, 발효배추 섭취와 코로나 사망자 상관관계를 밝힌 프랑스 연구결과에 대한 해외 언론보도 등으로 '김치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으로 수출이 급증하고 있어, 이를 시장확대의 기회로 삼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36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K-food인 김치는  7천500만 달러로 44.3%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과거 중국산 김치의 저가공세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수출업체가 경쟁력을 되찾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이에 경상북도는 한인 중심의 김치 수출을 벗어나 외국인의 입맛과 식품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메뉴와 기술개발로, 최근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유럽, 호주 등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화상 상담회, 온라인 판촉 등 도내 수출업체와 간담회를 통해 김치수출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