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은 활주로 재포장공사 이후 2016년 5월부터 대한항공이 포항공항에서 김포노선을 운항했으나,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재정적 어려움으로 김포노선을 운휴 했으며, 제주노선도 코로나로 2월 28일부터 운항을 중지해 포항공항의 하늘길이 멈춘 상태였다.
그간 경북도와 포항시는 막힌 하늘길을 다시 열기 위해 대한항공과 저가항공사와 접촉하며 포항공항의 운항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20일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 한국공항공사, ㈜진에어간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상북도 등 지자체는 운항 항공사에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추진하고, 한국공항공사는 항공사에 운항 편의와 착륙료, 조명료 등의 감면과 공항시설개선 등을 약속했으며, ㈜진에어는 포항공항에서 장기적인 운항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그간 저가항공사는 일본, 베트남, 중국 등 근거리 국제노선에 집중했으나, 코로나로 국제선 운항에 어려움이 많아 국내선 운항에 집중하게 되면서 포항공항에도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