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사적 제86호 성주 성산동 고분군이 훤히 바라보이는 전망 아래『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이 건립되어 12월 1일부터 임시 개관에 들어간다.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은 성주읍 성산리 822번지 일원의 4만6천188㎡ 부지에 상설전시실, 어린이체험실, 가족 쉼터, 수장고, 다목적강당 등 건축 면적 2천895㎡ 규모로 지어졌다.
성주군은 오는 12월 1일부터 어린이체험실과 가족 쉼터, 야외전시장을 우선 개방하고, 상설전시실은 대여유물 전시가 완료되는 내년 1월경 정식 개방할 계획이다.
우선 개방되는 어린이체험실에서는 발굴체험 『유물을 찾아보아요』와 공을 던져 도굴꾼을 잡는『유물을 지켜라』 등의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성밖숲에 와요』, 『별 고을 성주를 여행해요』 등 성주의 관광명소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체험실 옆 가족 쉼터는 어린이도서 700여 권을 갖추어 어린이를 동반하는 가족 관람객이 책을 읽으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상설전시실에는 가암리 금동관을 비롯한 고리자루큰칼, 방울잔, 그릇받침 등 성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와 장신구, 무기류 등을 다양하게 전시할 예정으로, 임시 개관 기간 중 전시관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의 고대 역사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관이 완공되어 이곳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을 대중에 전시·소개함과 아울러 어린이들에게 각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며, 임시 개관 동안 부족한 점을 보완·개선해 성주군의 생·활·사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