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27일 쌍림면 산주리 마을 회관에서 2020년 다함께 만드는「치매보듬마을 현판식」을 개최했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불편함 없이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경북형 치매안심마을로 2017년 운수면 유리를 시작으로 성산면 기족리, 개진면 옥산리 등 3개 마을에서 운영되었다.
올해는 쌍림면 산주리를 신규마을로 치매조기검진을 시작으로 마을환경개선사업의 하나인 벽화 그리기, 치매예방 안내판, 그림자조명(로고젝터) 설치, 비대면 치매예방 꾸러미를 전달하는 홈스쿨링, 찾아가는 가가호호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코로나 장기화로 돌봄의 공백이 생길 수 있는 치매어르신에게 가족과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고 마을 주민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치매보듬마을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