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맞춰 2019년 2월 26일 구 지좌동주민센터 자리에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고 치매조기검진, 치매환자쉼터, 가족카페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로 치매 통합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 원인에 대한 감별검사가 필요한 경우 김천의료원, 김천제일병원 등 협력병원에 의뢰해 뇌영상촬영 등에 대한 검사비를 8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YES, 사회적 고립 NO 일대일 가정방문을 통한 프로그램 내실화
김천시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치매환자쉼터를 한시적으로 일대일 가정방문 서비스로 변경해 「가가호호 방문서비스」를 운영한다. 107명의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돌봄공백 최소화를 위해 주기적인 안부 전화, 콩나물, 방울토마토 키우기 꾸러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치매어르신과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본인부담금 중 월 3만 원(연 36만 원) 한도에서 치매약제비와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기저귀, 방수매트, 식사용 앞치마 등 조호물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독거, 부부 치매어르신과 만 75세 이상 노부부 등 돌봄 사각지대의 치매어르신을 발굴 주 1회 치매사례관리위원회를 통한「맞춤형 사례관리」로 주기적인 안부 전화와 가정방문뿐만 아니라 「비대면 밀착·집중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로 사회적 고립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치매어르신과 가족의 동반자로 치매파트너, 치매극복 선도단체를 양성했으며, 김천노인복지센터, 김천시니어클럽, ㈜뉴파워크리닝, 대한노인회김천시지회, 경북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김천시노인종합복지관, 경북보건대학교 등 7개소는 치매극복 선도단체·기업 선도학교로서 인프라와 재능을 활용한 치매극복 활동에 힘쓰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치매어르신 인지저하자가 이웃의 관심과 배려로 자신이 살던 곳에서 일상생활을 함께하며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치매보듬마을조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적 가족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힐링프로그램 등 가족지원 사업을 운영, 지난 11월 10일 치매어르신과 가족을 포함한 마을주민이 국립김천치유의숲, 김천시 사명대사공원과 연계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 한복체험, 평화의 탑 관광 등 나들이를 다녀왔다.
□지역사회 자원 연계, 기관 협력 확대
치매안심센터를 주축으로 치매 관련 전문가, 유관 기관·단체로 구성된 지역사회협의체 운영 치매정책사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민·관 협력적 파트너십과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치매 사각지대 없이 치매어르신과 가족에게 적절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확대·지원하고 있다.
공공부문으로 김천시청 공무원 봉사동아리 우함나회 후원 물품(쌀 20kg, 라면 1박스)부터 중앙보건지소 무료의치(틀니) 지원서비스, 김천노인복지센터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연계했다.
또한, 김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케이크 나눔 행사, 긴급생계비 지원, 폭염취약계층 여름나기 물품지원과 한국도로공사 중고냉장고 지원으로 치매 어르신들에게 경제적․정서적으로 도움을 드렸으며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김장김치와 난방비 지원을 통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다.
민간부문으로 지역사회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어르신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고자 낙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지팡이를 제공했으며, 김천농업협동조합과 연계한 쌀과 즉석조리음식 등으로 구성된 「건강꾸러미」 100박스를 제공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인구고령화에 따라 치매안심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자원 연계로 서비스 제공으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치매 걱정 없는 김천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