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구시·경상북도·철도공단·철도공사와 '경북 구미․칠곡~대구~경북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의 원활한 건설과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으로 대구·경북권역이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되고, 특히 서대구역은 광역철도 외에 KTX고속철도, 대구산업선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허브 역사로 계획되어 향후 지역의 교통거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운영 중인 일반철도 선로를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하는 비수도권 최초의 사업으로, 총연장 61.8㎞ 구간에 정거장 7개소를 총사업비는 1천515억 원을 투입해 설치(개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공단)는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지자체는 차량 소유, 운영손실금 등을 부담하며 철도공사는 열차를 운행하는 등 기관별 역할이 정해졌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2021년 본격적인 공사 진행과 동시에 전동차량을 제작하고 2023년 상반기 준공 후 종합시험운전을 통해 2023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 윤정희 교통국장은 "2023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차량 제작 등 후속 조치하고, 본 사업으로 대구·경북 550만 시 도민이 실질적인 단일 생활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맞는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균형발전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상북도 배성길 일자리경제실장은 "향후 통합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시대에 광역철도를 통해 대구·경북 도시 간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광역생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대구권 광역철도가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