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일 오전 도청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지원사업'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5회 군 공항이전 지원 사업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지원사업 계획수립' 등과 관련해 관계 기관 간 의견을 청취하고, 사전 조율하는 등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 현재 대구에서 진행 중인 지원사업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추진상황 공유, 사업비 배분기준(안)과 4개 분야별 지원 사업 세부사업 발굴과 추진 방안, 지원 사업 구체화 방안, 계획수립 관련 향후 추진일정 등이다.
지난해 11월부터 군위·의성에 대구, 경북, 군위, 의성 등 4개 지자체가 지역민과 민원인을 대상으로 현장소통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지원사업과 관련한 갈등조정, 쟁점사안 논의 등을 위해 군위‧의성 주민대표, 전문가, 국방부‧지자체 공무원 등 18명으로 구성된 '군 공항 이전지원사업 협의회'를 본격 가동했다.
대구경북은 현재 논의 중인 사업비 배분기준 마련 및 세부사업 구체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를 열어 주민 동의를 얻겠다는 입장이다. 또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위원장-국무조정실장)의 심의를 거쳐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할 방침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구경북은 신공항을 통해 새로운 성장거점, 글로벌 도시로 재탄생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공항 건설은 물론 지원사업도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지자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지원사업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구 K-2 공군기지가 이전하는 군위·의성 전체를 대상으로 각 1천500억, 총 3000억 원 규모의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