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수목원은 22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수목원의 단풍 절정기로 예상하고 숲속 둘레길, 실내 전시 공간, 야외 관람구역을 단장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고산지대 (해발 650m)에 위치한 경북수목원은 포항 북구 3개 면(죽장면, 청하면, 송라면)에 걸쳐 있는 방대한 도유림(3161ha, 축구장 4천427개 면적)을 포함하고 있다.
경북수목원은 추운 고산지대에서 보기 드물게 다양한 활엽수가 숲을 이루고 있어 20여 km에 달하는 둘레길을 따라 아름다운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한, 수목원 생태관찰로에서 신라고찰 보경사로 이어지는 등산로에는 내연산 12폭포를 품은 맑은 계곡과 능선을 따라 펼쳐진 절경을 즐기기 위해 전국 등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매년 20만 명 이상이 다녀간다.
최근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거리 두기 식사광장, 생태관찰로 등 환경을 새롭게 정비해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방송 통신(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및 유튜브 등)에서 수목원의 아름다운 모습과 특별한 테마 전시원을 주제로 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철화 경북 산림자원개발원장은 "수목원에서 잘 보존돼 온 활엽수림의 다채로운 단풍은 전국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답고 매력적이다."라며 "소중한 식물유전자원의 보전연구는 물론 특색 있는 관람구역을 조성해 전 국민이 찾는 명품 수목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