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에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22 대가야체험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6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황금의 빛, 대가야'라는 주제로 대가야생활촌을 중심으로 안림천, 대가야농촌문화체험특구,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지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가야체험축제 개막식에는 대가야 종각 현판식 타종행사를 연계한 개막식과, 축제 마지막 날에는 축제 참가자와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퍼레이드를 연계한 폐막행사가 열려, 주민과 관광객이 한자리에서 하나가 되었다.
이번 축제의 주제를 통해 황금은 희망, 빛은 치유의 상징으로 코로나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달래고 소중한 일상을 선물하는 의미를 담았고, 사금 채취체험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 체험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대가야생활촌 인트로 영상관에 대가야 금제유물 사진 전시와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대가야금관과 금동관, 대가야 투구 등의 유물을 실제 모형으로 제작해 어린이들이 대가야의 유물을 손으로 만져보고, 직접 써 보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대가야 황금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프로그램으로 창작뮤지컬 '가야의 여신들'은 기존의 전통적 공연형태를 벗어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k-문화 즉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공연의 형태로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지역주민 참여프로그램인 읍면 홍보 부스 운영은 8개 읍면별 특산물, 명소 등을 알리며, 축제 기간 고향에 찾아온 관람객들이 고향 사람들과 만남의 장을 가졌다.
또한, 올해 처음 시도되는 라이브커머스에서 지역특산물(우곡 수박, 고령 옥미 등)이 양일간 연속해서 10분 만에 매진되는 등 고령 농·특산물을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메타버스를 통해 구축한 온라인상의 대가야체험축제장을 가상현실 속에 체험하게 했다. 메타버스 상의 축제는 5일 1 일차 프로게이머 출신 인플루언서 염보성과 함께 1만3천188명이 동시 접속해 축제를 즐겼고, 관련 콘텐츠의 누적 조회가 34만1천814회를 기록하고 있다.
축제 마지막 날 대가야읍 일원에서 펼쳐진 '퍼레이드'는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여해 장관을 이루었다. 예마을 취타대·풍물단 등을 비롯한 읍면 대표공연과 지역주민들의 행렬은 그 어느 해 보다도 아름다웠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황금의 빛 고령 대가야체험축제가 가장 소중한 지금을 선물한 것 같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발굴을 통해 대가야체험축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