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구미예총 회장은 나만 된다고?…문화가 특정인 전유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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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예총 회장은 나만 된다고?…문화가 특정인 전유물인가?

지역 문화를 발전시킬 과감한 결단력을 가진 인사 어디 없소!!!
기사입력 2023.01.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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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미예총 회장의 욕심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지적이 지역 문화예술계를 넘어 번져나가고 있어 연임을 중지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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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성 편집국장

 

이같은 여론은 현 구미예총 회장은 3연임을 하고도 모자라 4연임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일부 회원들이 이를 반대하면서 능력이 부족한 인사의 독선적 행보에 거센 비판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4연임을 희망하는 현 회장은 지난 2019년 9대 회장에 취임해 2년 임기를 채우면서 연임규정을 추가하고 임기를 4년으로 변경하는 등 정관수정을 통해 2015년 10대 회장에 취임했고, 다시 2019년 11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3년 연임을 통해 10년 동안 회장을 하며 전국에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구미예총 회장 선거는 오는 19일 예정되어 있다. 6일 오후 5시까지 후보등록을 해야 하지만,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누구라도 나서서 현재 회장의 장기 연임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현 회장을 지지하는 일부 측근들은 은근히 연임을 바라는 실정이라 결과는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무엇보다도 현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이유가 분명하다. 현 회장 임기 동안에 벌어진 일련의 일들은 지역 문화예술을 퇴보시켰고, 엄청난 물의을 일으키며 문화예술인들이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헸기에 더더욱 연임 명분은 없다.
 
특히, 예총회장과 정수문화예술원 부이사장을 겸직하면서 정수대전 보조금에서 인건비를 챙기는 야비한 꼼수를 보였다. 여기에다 정수대전의 작품 중복출품, 시상금 편취, 부모 특혜 논란, 보조금 부당사용 의혹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언론의 집중적 보도로 인해 정수대전은 2019년에 대통령상이 취소되고 이어 2020년에는 장관상까지 취소되는 수치와 모욕을 구미시 문화예술계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던 바로 그 장본인이다.
 
구미지역의 문화예술은 특정인의 개인 전유물은 분명 아니다. 그런데도 마치 개인의 전유물이라도 되는 듯 구미예총을 사유화하면서 개인적 비를 양산 시켰고, 발전은커녕 오히려 퇴보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렇듯 문화예술인들에게 부끄러움과 수치만 남기고도 모자라 다시 연임하겠다는 의도는 아예 지역의 문화예술계를 말아먹겠다는 의도 말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어 보인다. 이는 욕심이 과해도 너무하다는 지적을 받는 것이 충분해 보인다.
 
문화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각오로 지역 문화예술계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현 회장의 전횡을 막을 수 있는 능력과 리더쉽을 겸비한 인사의 과감한 결단이 절실한 시점이다.
 
그런데 과감한 결단을 하는 이사가 있다고 해도 현재의 선거형태로는 딱히 대안은 없어 보인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구미예총 회장 선거는 산하 8개 협회에서 추천한 대의원 40명이 결정하는 간선제를 택하고 있다.
 
그렇기에 지난 10년 동안 굳건하게 다지온 결과로 특혜를 받았던 일부 협회에서 무더기로 표를 던지면 결과는 너무나도 뻔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제언한다. 잠시 잠깐의 달콤함에 빠져 문화예술을 퇴보시킨 문제메이커를 회장으로 선택하는 과오(過誤)를 범하지 말고 먼 미래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남긴다는 각오로 부디 올바른 선택을 했으면 한다.
 
문화예술의 발전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머리를 쓰고, 정치판을 기웃거리며 이익을 극대화할 궁리를 하는 하이에나(hyena)와도 같은 파렴치한의 불행한 인사가 구미에서는 더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나 혼자만의 생각은 분명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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