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임이자 의원, 장애인공단 이사장…도를 넘는 갑질 지적!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임이자 의원, 장애인공단 이사장…도를 넘는 갑질 지적!

감히 박수 안쳐? 기관장 본사로 부른 장애인공단 이사장
기사입력 2023.10.23 17:5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임이자 의원실은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화상회의에서 박수를 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방 주재 간부를 본사로 호출하는 등 직장 갑질을 일삼다 감사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갑질.JPG

조 이사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으로 지난 2021년 3월 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한 인물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상주·문경)은 23일 고용노동부 자료를 인용해 기관장 10여 명이 참여한 자리에서 기관장들이 돌아가며 포부를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여기서 A 대전직업능력개발원장과 B 경기지역본부장은 박수에 소극적이었고, 조 이사장은 "지금까지 박수를 한 번도 안 치신 A와 B에게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라며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조 이사장의 갑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직 화상회의 시스템이 꺼지지 않아 모두가 자신의 발언을 들을 수 있는 상황에서 비서실장을 향해 "두 사람 올라오라고 해"라고 지시했다.
 
A 씨는 회의 직후 조 이사장에게 "이사장님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시정 하겠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라는 문자메시지까지 보냈지만, 결국 대전과 수원에서 근무하는 두 간부는 성남시 본부로 올라와 이사장과 면담을 해야 했다.
 
지난 7월 기강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고용부는 "지위·직책 등에서 유래 되는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해 직무와 관련이 없거나, 직무의 범위를 벗어나 부당한 지시·요구로서 비인격적 갑질 행위다"라며 "조 이사장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임직원 행동강령 등을 위반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기강감사에서는 조 이사장이 이사회 심의·의결사항인 경조사 휴가일 수를 마음대로 늘린 뒤 허위보고서를 작성한 사실도 함께 적발됐다. 그는 2021년 3월 부임하며 자신의 출근 저지 투쟁을 진행한 노동조합을 달래기 본인과 배우자의 형제자매상 경조사 휴가를 1일에서 3일로 무리하게 확대했다.
 
이 같은 사실이 2023년 2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위배 된다는 지적을 받자, 형제자매상 경조사 휴가를 다시 1일로 줄였다며 혁신이행보고서를 고용부에 제출했다. 이에 노조가 반발하자 조 이사장은 경조사 휴가 2일에 대해 따로 공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문을 내려 무마시켰다.
 
임이자 의원은 "주요 의사결정 사항에 대해 이사회를 기망하고, 허위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것도 모자라 직원들에게 비인격적 갑질을 자행한 조 이사장은 공단을 이끄는 최고책임자로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뉴스라이프 & newslife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뉴스라이프(http://www.newslifetv.com) |  설립일 : 2018년 6월15일  | 발행인 :(주)뉴스라이프 권해수 | 편집인 : 권해수           
  • (39199) 경북 구미시 문장로 3길6, 401호  | 사업자번호 : 353-88-01051 | 등록번호 : 경북 아 00473호, 경북 다 01514
  • 대표전화 : 054-604-0708  ms9366@hanmail.net  ㅣ청소년보호책임자 : 전희정 | 후원계좌 농협 301-0235-0385-01
  • Copyright © 2018-2020 newslifetv.com all right reserved.
뉴스라이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