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구미시는 16일 구미 하이테크밸리에서 (주)에이프로세미콘의 질화갈륨(GaN) 기반 전력반도체 생산공장 준공으로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을 통한 첨단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에이프로세미콘은 2020년 7월 설립된 이래, 질화갈륨(GaN) 기반의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신축공장 준공은 지난해 12월 600억 원 규모의 투자 MOU를 바탕으로 구미 하이테크밸리 국가산업단지에 1만7천231㎡ 부지에 50~7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며, GaN 기반 전력반도체 생산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번 준공되는 공장을 통해 기존 실리콘(Si) 반도체보다 고온과 고압에 견디는 내구성이 월등히 높은 GaN 에피웨이퍼(epiwafer)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생산된 웨이퍼는 전문 파운드리 업체를 통해 전력반도체로 가공되어 고객사에 납품된다.
질화갈륨(GaN)은 LED 제작, 전력반도체, 레이저, 트랜지스터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물질로, 특히 첨단 기술 기반 산업에서 중요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프로세미콘은 이번 준공된 공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며, 기존 실리콘 반도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GaN 제품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에이프로세미콘의 과감한 투자 결단에 감사드리며, 이번 공장은 구미가 첨단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