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특별재난지역 선포, 과연 구미에 유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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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 선포, 과연 구미에 유리한가?

기사입력 2020.03.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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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15일 대구를 포함한 경북의 경산, 청도, 봉화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구미가 빠진 것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유헌열 회장2.jpg
유헌열 회장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것은 최초사례로서 3가지 기준에서 선정한 것이다. 가장 큰 선정요인은 일정 기간 내 환자 또는 사망자의 발생 규모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유한 자원으로 감당하기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다.
 
다음 요인으로는 인구 10만 명당 확진 환자가 일정규모 이상의 경우에 적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조건으로 본다면 경산시 216명, 청도 326명, 봉화 187명이지만, 구미는 14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실제 경북의 확진 환자 현황과 공식에 의한 확진자 숫자가 약간 차이가 있기는 하다. 실제로 경북의 확진 환자 숫자는 경산 530명, 청도 141명, 봉화 61명, 구미 59명, 칠곡 48명, 포항 47명 순이다.

경북 시군별 확진자 현황.jpg

이를 다시 인구수로 환산한다면 확진 환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울릉, 울진을 제외한 경북의 21개 시군 중에서 구미지역의 확진율은 0.014%로 경북에서 12번째다.
 
이를 두고 일부 정치권이나 일부 시민들이 구미가 특별재난지역에서 빠진 것을 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당장에 주어지는 혜택보다 기업들이 감수해야 하는 불이익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누가 뭐라고 해도 구미는 공단 도시다. 당장 기업들이나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적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반대하기보다는 기업들 입장에서 무엇이 유리한지 한 번 정도는 따져 보았으면 한다.
 
지금 시점에서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고 안 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금의 코로나 사태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 시키는 곳에 역량을 집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 중요할 것이다.
 
우리 구미시민들은 항상 위기에서는 현명한 판단을 했고, 그러한 성숙한 시민의식이 기본이 돼 오늘의 구미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금이 다시 한번 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이고 의료진들과 공무원들에게 격려의 문자 한 통이라도 보냈으면 한다.
 
그리고 확진 환자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리했으면 하고 주문해 본다. 어찌 됐든 그들도 같은 구미시민이기에 따뜻한 위로의 말로 어렵고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 찬란한 빛을 맞이했으면 한다.
 
하루에도 수십 개가 넘는 거짓 정보보다 그래도 공직자들을 믿고 구미시청에서 나오는 정보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구미시민 여러분 정말 사랑합니다.

 

[유헌열 회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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