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는 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아 인삼 싹이 일찍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월동 해충의 밀도와 생존율도 높아 생육초기에 병해충 방제를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1월부터 2월까지 영주지역 평균기온은 평년에 비해 2.6℃ 높았으며 4월~5월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되어 인삼 새싹의 출아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풍기인삼연구소는 3월 중순 경북 북부 인삼재배 주산지인 영주시, 봉화군, 안동시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해충 밀도와 생존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대부분 지역에서 인삼밭 주변에서 미국선녀벌레가 산란해 놓은 가지가 발견되었으며 알의 생존율도 98%이상 높게 나타났다.
현재 인삼의 생육상태는 땅속에서 싹이 트고 있는 상태로 평년보다 일주일 이상 출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농가에서는 싹이 올라오는 즉시 점무늬병, 깍지벌레, 파총채벌레 등 병해충을 신속히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