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에서 삼성전자 대구 거주 장기재택근무자 1천3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삼성전자는 대구시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해짐에 따라 대구시 장기재택근무자의 원활한 업무복귀를 위해 구미시와 검사방법과 규모, 일정 등을 협의했으며 그에 따른 전수조사는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전수조사에는 구미보건소 직원 11명, 검사업체 직원 6명, 삼성전자 직원 20명 총 37명이 투입되었으며, 차량 소지자는 드라이브스루, 차량 비소지자는 워킹스루(Walking Thru)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검사비용은 위탁업체로 삼성전자측이 전액 부담하며, 구미시 최초로 시행된 워킹스루(Walking Thru) 부스는 삼성전자에서 제작해 전수조사 종료 후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기증할 예정이다.

 

워킹스루(Walking Thru)는 장갑이 부착된 방벽의 부스에서 맞은편 환자에게 손만 내밀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텐트형) 대비 시민들에게 보다 빠르고 안전한 검사방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기업과 긴밀한 협조를 통한 고위험군 근로자 전수조사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이런 선제적 대응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청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구미시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