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성금 전달 뿐 만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걸쳐 물품을 기부하는 기업체 사랑나눔 운동이 경북에서 퍼져 나가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달 27일 경유용 차량과 3천5백만 원 상당의 농기계용 요소수 2만300ℓ를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출연했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유해한 질소산화물을 물과 산소로 분해해 미세먼지와 매연을 크게 줄이는 역할을 한다. 신규로 생산되는 경유용 차량과 농기계에는 배출가스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배출가스 저감장치(SCR시스템)가 부착됨에 따라 최근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품목이다.
경북도는 31일 군위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롯데정밀화학(주)에서 제공한 요소수를 시군에 일괄 공급하고, 코로나 확산 차단방역 차량과, 보건소 환자수송 차량, 영농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사용하기로 했다.
박병진 롯데정밀화학 이사는 "코로나 확산방지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경북도의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코로나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롯데정밀화학의 모든 임직원들이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은 64년 설립이후 농업생산의 근간이 되는 비료제조를 시작으로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분야에서 전자재료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국내 화학산업의 대표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