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29일 코로나로 피해가 극심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광역시, 경북 경산시‧청도군‧봉화군에 상품권 192억8천80만 원을 지원했다.
삼성을 비롯해 19개 기업이 기탁 성금으로 마련한 상품권은 10만 원 온누리상품권으로 대구광역시 기초생활수급자 12만344명과 차상위계층 5만6천930명 등 총 17만7천274명에게 총 177억2천740만 원, 경상북도 기초생활수급자 1만243명과 차상위계층 5천291명 등 총 1만5천534명에게 총 15억5천340만 원을 지원한다.
수혜자들은 지자체에서 등기배송으로 받거나,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이번 상품권 지원에 참여한 후원사는 삼성, 엔씨소프트, 미래에셋, 아산사회복지재단, 신협중앙회,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차그룹, 포스코, 한국투자증권, DB그룹, 새마을금고, 신세계, 메리츠화재, 한국암웨이, CJ, 강원랜드, 아람코코리아, 한국토지주택, 희망브리지 등이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피해가 극심한 대구, 경북은 물론 온 국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를 함께 이겨내기 위한 국민의 응원도 뜨겁다. 27일 오후 3시 현재 944억1천935만8천182원이 모금됐다.
또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코로나로 가라앉은 경제 활성화의 지원책으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재난 기본소득(재난 긴급생계비, 생활비, 지원금)을 또다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는 아름다운 기부의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기관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정 구호단체다.
지난 59년간 이재민에 대한 1조4천억 원의 성금과 3천만여 점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으며, 주택 복구, 임시주택 지원, 세탁 구호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