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제작한 코로나 극복 응원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조회 수 10만 건을 넘어서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3월 주민들이 나눔과 공동체적 연대를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메시지를 담은 2분 분량의 동영상 '힘내라 칠곡'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이례적으로 유튜브에 올린 지 2일 만에 조회 수가 1만 5천 건을 넘어설 만큼 큰 관심을 끌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20일 만에 5만 건을 돌파하고 마침내 지난 1일에는 10만 건을 넘어섰다.
경북도 기초자치단체가 비슷한 시기에 앞다투어 제작한 코로나 응원 영상이 대부분 1천 건 미만인 것에 반해 칠곡군만 유일하게 10만 건을 넘었다.
수만 명의 구독자와 동영상 편집팀을 보유한 전문 인기 유튜버가 아닌 기획감사실 박종석 주무관이 직접 제작한 영상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IMF 당시 좌절과 시련에 빠진 국민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던 가수 양희은의 상록수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상록수의 가사와 선율, 사진과 글이 절묘하게 하나로 어우러지며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선기 군수는 "동영상처럼 확산 코로나바이러스에 맞서 서로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시작하며 공동체라는 백신이 지역사회에 퍼져나갔다."라며 "그동안 코로나 조기 수습을 위해 나눔과 봉사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2월 23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9명의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해, 44명이 완치된 상태이며 3월 15일을 마지막으로 50여 일 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