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4.15총선을 통해 대구 경북의 미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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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을 통해 대구 경북의 미래를 본다.

기사입력 2020.05.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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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민초 박중보] 제21대 4.15총선 결과 미래통합당은 참패했지만, 대구 경북에서는 압승했다. 이것을 지역감정이라고 합리화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제20대 총선에서는 호남에서 민주당은 3석 밖에 없었다.
박중보 사진.jpg
박중보 논설위원

 

또 문재인 대통령이 영남 사람이며, 서울 수도권에서 민주당 우세가 호남인이 많이 살기 때문이라고 하면 억지이기 때문이다.
 
그간 상황을 살펴보면 2018년 4월 남북한 판문점회담이 있었고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회담이 있었다. 이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는 80%에 육박했다.
 
그러나 2019년 3월 하노이 북미회담을 기점으로 남북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지자 자유한국당은 한미동맹이 깨졌다느니 문재인이가 나라를 김정은에게 갖다 바친다느니 대한민국이 망해간다고 선전했었다. 게다가 소득주도성장의 부작용과 조국 사태로 민심이반이 극에 달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로 추락했다.
 
2020년 2월부터 우한 코로나가 발생했다. 미래통합당은 의사들 말을 듣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했다. 코로나가 엄습하자 문재인정부는 경제와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기를 잡는다는 적극적인 방역대책을 펼쳤다.
 
그리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내세워 공개적이고 사실적인 브리핑으로 대처해 나갔다. 마침내 미국 언론에서 한국의 모범적 방역대책을 본받아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했다.
 
각국의 정상들도 마스크와 진단키트 방역비법 가르쳐 달라고 줄을 서게 되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일류국가라는 자긍심을 갖게 되었고 이것이 4.15총선의 압승요인이었다. 그런데 대구 경북만은 문재인이가 대한민국을 사회주의화하여 김정은에게 나라를 바친다는 선전이 압권이었다.
 
이런 빨갱이 프레임은 2017년 5월 9일 제19대 대선 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빨갱이로 몰았다. 선거결과 16개 시도 중에서 대구 경북만 먹혔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이 빨갱이 프레임이 먹혔다. 왜일까?
 
6.25와 무관치 않다. 빨갱이를 싫어하는 남북한 피난민들이 대구 경북에 다 몰렸다. 1950년 8.15~9.15까지 낙동강 전투에서 3만6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쟁의 상흔은 대구 경북에 깊은 트라우마를 남겼다.
 
보수정당은 북한 남침 빨갱이에 대한 증오심으로 각인시켰고, 반공 이데올로기를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등 5명의 대구 경북 출신 대통령들이 50년간 정권쟁취유지에 우려먹었다. 전쟁이 끝난 지 70년이 되었고 세상이 바뀌었음에도 보수정당은 진보정당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그리고 기득권 보호 수단으로 이용했다.
 
빨갱이 프레임은 급기야 대구 경북의 경제까지 말아먹는 요인이 되었다. 2000년 구미 국가 제4공단 200만 평 조성 당시 LG는 여기에 LCD 7. 8공장을 지으려고 했었다. 경기도는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며 파주 유치운동을 하였다. 구미는 북한의 남침 시 5조 2천억 원짜리 플랜트를 그런 위험한 곳에 가지 않으리라고 보았다.
 
그러나 경기도는 북한 남침은 없다. 왜냐하면, 자본주의 맛을 들인 러시아 중국이 승인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LG는 한술 더 떠서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출퇴근시키고 시베리아 대륙횡단 열차로 유럽에 LCD를 팔아먹는 것까지 구상했다. 마침내 2003년 2월 4일 파주행 MOU가 체결되었다.
 
구미몰락의 전주곡이었고 대구 경북경제 침체의 서곡이었다. 그러함에도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아직도 빨갱이 프레임으로 혹세무민하고 있다. 내 주장이 틀렸으면 고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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