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고등학교 본관, 구 과학관 2건이 문화재청으로부터 4일자 국가등록문화재로 각각 고시되었다.
문화재청은 지난 3월 9일부터 30일간 예고기간을 거친 후 국가등록문화재 제778호「김천고등학교 본관」, 제779호「김천고등학교 구 과학관」을 최종 지정했다.
김천고등학교 구 과학관은 1930년대 근대학교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내외부 공간구성이 신축 당시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존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 나화랑 생가가 국가등록문화재로 고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근대건물인 '김천고등학교 본관, 구 과학관' 2건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또 다시 등록되어 더욱 의미가 남다르고, 전 재산을 희사해 학교를 세운 송설당의 정신이 시민들에게 오래 전해질 수 있도록 보존에 힘쓰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