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새마을 중앙시장에 가보면 세월이 흐르지 않고 멈추어 있지나 않은지 착각하게 하는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시장에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전 시장의 슬로건인 ‘위대한 구미 찬란한 구미’가 상가 냉장고와 좌판에 그대로 새겨져 있다.
민간에서 하는 일이라 그렇다고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지만, 구미새마을 중앙시장은 구미시가 관리하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이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일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모습이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공무에 임했다면 지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상인들과 상의해 전 시장의 슬로건 정도는 바꾸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