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엉클권봉사단, 예천의 장애인 가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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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권봉사단, 예천의 장애인 가정지원

복지사각지대의 장애인가정을 찾았다.
기사입력 2018.09.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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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원사랑나눔봉사단에서는 15일 TV조선 프로그램인 '구조신호 시그널'의 요청으로 예천군 용궁면 향교마을을 찾아 집수리 및 정리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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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30여 명의 봉사단원들은 아침7시 구미에서 출발해 현장에 도착해 9시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봉사활동은 정리 작업, 도배장판 타일작업, 페인트작업, 방충망작업, 전기 작업 등으로 나누어 일사분란하게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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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의 말에 의하면 이번에 집수리 작업 대상가정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중증지체장애인과 신장이 좋지 않아 1주일에 3번 투석을 해야 하는 아버지 그리고 할머니가 살고 있는 가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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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천500여 평의 전답을 가지고 있으나 농사를 짓기 어려운 실정이라 세를 놓고 여기에서 나오는 400만 원의 수입이 이 가정의 1년 수입이라는 것이다. 부동산이 있다는 이유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는 말까지 전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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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들은 "다른 봉사보다 힘은 들었지만 오늘만큼 기분 좋은 봉사가 없었다."며 "우리가 흘린 땀방울로 인해 누군가 웃을 수 있다는 사실이 기분이 좋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단원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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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원사랑나눔봉사단 권규태 단정은 "저는 이 가정의 사연을 전해 듣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20년 동안 철장 속에서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었다는 사실이 눈물 나게 했다."며 "장애인 가족을 위해 우리가 열일 제쳐두고 달려왔는데 그동안 묵은 쓰레기에서부터 환경까지 깨끗하게 정리하고 돌아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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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봉사단원들을 위해 만찬을 준비한 뉴스라이프 유헌열 회장은 "생업을 제쳐두고 먼 길 달려가 얼굴도 모르는 장애인을 위해 땀 흘린 것에 대해 아무도 보상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봉사를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진정한 봉사자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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