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4일 오후 2시 반 구미성리학역사관의 첫 번째 기획전 '금오서원(金烏書院), 나라의 보물이 되다' 오픈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상 구미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금오서원 배향 5현 관련 문중, 기획전시 추진위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되었다.
구미성리학역사관의 첫 번째 기획전시는 구미가 배출한 대표적인 성리학자인 야은 길재, 점필재 김종직, 신당 정붕, 송당 박영, 여헌 장현광 등 5현을 배향한 금오서원을 주제로, 지난해 12월 금오서원의 정학당(正學堂), 상현묘(尙賢廟)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서원이 지닌 가치와 의미에 중점을 두었다.
기획전시 오픈행사에 이어 오후 3시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 김학수 교수의 '구미지역 유교지식과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기념특강으로 조선시대 지식문화의 보급에 있어서 구미의 역할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이밖에도 구미성리학역사관은 기획전시와 연계 오는 6월 한국서원학회,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성리학의 산실 구미의 서원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구미의 서원을 학술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연 2회 기획전시 개최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구미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조선 성리학의 산실, 구미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금오서원, 나라의 보물이 되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운영시간은 0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휴무일은 1월1일, 설날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이다. 문의사항은 성리학역사관 사무실(480-2681~268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