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해 선생의 인생과 삶의 흔적을 한곳에 모아놓은 '송해 선생 기념관'을 그의 제2의 고향인 달성군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달성군은 2018년부터 추진해온 송해 선생 기념관이 지난 12월 착수에 들어가 오는 10월 개관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송해 선생이 본인의 소장 물품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되었고, 달성군과 송해 선생이 MOU 체결로 세 차례에 걸쳐 소장 물품 432점을 무상으로 양수받았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우리나라 최고령 현역 방송인 송해 선생 기념관이 그분의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달성군에 조성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기증해주신 그 뜻을 깊이 헤아려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과 공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유명방송인 송해 선생의 처가가 달성군 옥포면 옥연지 인근이라는 인연으로 2016년에 송해 선생을 모티브로 송해 공원을 조성해, 전국 각지에서 연간 6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며, 달성군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