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3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제2차 경상북도 인구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해 청년대표, 도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경북도가 겪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에 따른 해결방안을 찾고자 개최됐다.
특히,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첨단 산업도시인 구미에서 인구소멸 대응과 인구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 토론회는 참석자들이 경북도의 인구정책에 대한 소개를 들은 후 선호도가 높은 4개의 주제(청년‧일자리, 정주여건, 자녀‧양육, 일‧가정양립)를 나눠 전문 퍼실리테이터와 조별 원탁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인구정책 토론의 시간에서는 ‘우리는 왜 대도시로 향하는가’하는 주제로 격이 없는 의견을 주고받았다. 청년들은 ▷지역 중소기업을 키우는 지원 ▷기업가 멘토‧멘티 제도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과 대규모 문화광장 조성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방안 등을 제안했다.
경북도는 인구정책 토론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사회 다양한 계층이 참석하는 토론의 장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며 제시된 정책들은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30년 뒤에는 세상이 바뀌어 '탈서울'의 시대가 올 수 있다. 미래에는 하루의 일상이 힐링이 되는 편안한 주거환경을 선호할 것이다."라며 "아파트에 거주하면서도 주변의 풍부한 자연녹지와 양질의 교육‧의료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는 지역을 만들어 도시민들이 찾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