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사회적 경제박람회 기간 중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평가 '대상(大賞)'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각 자치단체의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성과 평가로 우수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자치단체별 우수사례를 공유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기업의 육성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평가 분야는 ▷일자리창출과 판로지원 ▷예비사회적기업 발굴 관리 ▷사회적기업 지원체계 수립과 우수사례 발굴 ▷부정수급 관리 등 4개 분야다.
경북도는 우수자치단체 평가에서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역시 대상을 차지해 연속으로 우수자치단체에 선정됐다. 광역자치단체 중 대상 수상 기관은 경상북도가 유일하다.
지난해 경북도의 (예비) 사회적기업 수는 400개로 비수도권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종사자는 4천103명, 총매출액은 3천915억 원에 달한다.
이번 평가에서 ▷사회적기업 성장을 위한 10-10클럽(매출 10억이상, 고용인원 10명 이상) 육성사업 추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해양-해녀 어촌 공동체 모델 발굴 ▷사회적 경제 ESG 협력 모델 발굴 ▷생산 주체가 직접 마케팅하는 사회적 경제 상사맨 운영 등 경북만의 특색 있는 육성사업들이 주목받으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국이 수도권 병(病)으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한 최선의 처방은 사회적기업의 활성화에 있다"라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경북형 사회적기업 육성 정책으로 사회적기업이 지역을 살리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일자리창출과 사업개발비 지원, 판로개척 및 홍보·마케팅 지원 등으로 사회적기업의 질적 성장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