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루바오시(시장 에스메랄다)에서 지난 12일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논의를 위해 고령군을 방문했다.
이번 필리핀 루바오시 교류단은 에스메랄다 루바오시 시장을 비롯한 최종필 경제대사, 제이미 비앙카, 멜라네, 제롤드 도미닉 등 6명 이다.
루바오시 우호교류단은 고령군과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 추진을 논의하고, 앞으로 양 지역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농업인 진출 등 농업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의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농번기 동안 3개월 또는 5개월의 단기간으로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해 안정적으로 인력을 수급함으로써 농가에서 계획적으로 영농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남철 군수는 "최근 농가들이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농번기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일손 부족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