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에서는 16일 오후 6시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족구장 특설무대에서 구미지회 주관으로 '제14회 대한민국청소년 트롯가요제'를 개최했다.
올해 14번째를 맞는 대한민국청소년 트롯가요제는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주최로 구미지회에서 주관했으며,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예총이 후원했다.
공식행사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축사를 통해 "트로트가 한류열풍을 일으키는 주역으로서 인터넷에서 트래픽(traffic)이 걸릴 정도의 접속자들이 몰리는 즐거운 날이 오기를 상상해 보았다"라며 "이곳에 모인 시민들이 잠시 일상을 내려놓는 흥겨운 한마당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은 지난 행사에서 시의원들이 함께했던 시간을 회상하면서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는 예술적 재능을 가진 인재들의 등용문이면서 K-TROT 세계화를 견인하는 문화축제인 만큼 제가 살아있는 동안 계속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본선 진행에 앞서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구미지회 회원들이 '구미의 찬가'를 비롯한 김지평 작곡가가 장연덕 구미지회장에게 선물한 '품어 보고 싶은 사람' 합창으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경연에서 특이한 점은 8팀의 본선 진출자 모두가 수상하는 것으로 구미 출신 박상건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초대가수로는 다른 지역의 가수보다는 도희, 정주성 등의 가수가 출연해 지역의 문화축제로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트롯가요제 심사위원으로는 예전과 변함같이 석현 이사장을 비롯한 박연숙 부이사장, 장연덕 구미지회장, 이철우 경북도지회장, 작곡가 김지평, 작사자 김소웅이 맡아 공정하게 심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