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생태적 감수성과 정서함양을 위한 대구동곡초등학교 학교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6천만 원이 들어간 이번 사업에서 달성군은 하빈면 대구동곡초등학교 방치된 유휴지 930㎡에 지난 3월 학교숲 조성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설계용역으로 계획안을 확정한 후, 4월부터 두 달여 공사를 시행해 6월 완공했다.
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정원이라는 요소를 학교숲에 넣어, 직접 꽃을 심어볼 수 있는 둥지 정원과 학교를 상징하는 오동나무를 활용한 오동나무 쉼터를 중심으로 수목 19종 1천600여 그루, 야생화 등 초화 23종 5천490여 포기 식재로 이용자들이 사계절 다양한 수목과 꽃을 감상하고 스스로 가꿔 생태적인 호기심과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학교숲 이름을 학생들이 자체 공모하여 '강'의 옛말인 가람을 가져와 행복이 강처럼 가득하라는 의미의 행복가람숲으로 정해 학교숲 조성에 관심과 참여를 제고 했다.
또한, 설계단계부터 학교와 현장 점검 및 계획안 협의를 하고 실시설계안 설명회을 통해 안을 확정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소통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학교숲이 생태적 감수성과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최근 폭염 속 주민과 학생들의 녹색 쉼터로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