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장성빈(24세)씨는 지난달 26일 전북 무안군에서 열린 제20회 무안 전국 승달국악대제전에서 장애인부 판소리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린 '무안 전국 승달국악대제전'은 대한민국 국악 명가 강윤학 일가의 예술혼을 기리고 전국의 국악 신인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악, 관악, 판소리 등 6개 부문(명인부, 노인부, 신인부, 학생부, 장애인부)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국악대제전에는 500여 명의 국악 지망생들이 열띤 경연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부터 개최되고있는 장애인 국악대제전에서 장성빈씨는 판소리 '수궁가'중 용왕의 탄식 대목을 불러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뛰어난 기량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장성빈 씨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판소리에 입문하게 되었으며 3개월 만에 아마추어 국악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며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성주 국악의 위상을 높인 장성빈씨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며 "성주군은 국악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며 더 많은 명인·명창을 배출해 국악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