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23일 봉화 분천역에서 봉화군, 코레일 경북본부, 지역주민,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 개장식에서는 축하공연과 열차로 산타 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에 대한 환영식, 비눗방울 쇼, 폭죽 퍼포먼스, 개장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달 23일부터 내달 21일까지 30일간 분천리 산타마을 일원에서 운영하는 2022 한여름 산타마을은 마을의 지붕을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칠하고 거대한 트리 전망대, 알파카 먹이주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산타마을 운영 기간 중에는 새롭게 정비한 트리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한여름 물총 대전과 다양한 타악기와 관악기의 마칭밴드 퍼레이드, 스토리텔링 비눗방울 쇼, 산타 타르트 만들기, 찐산타를 찾아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매주 토요일 밤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하는 산타마을 한여름 별빛 야행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준비됐으며, 알파카 먹이주기와 자전거 셰어링 등이 상시로 운영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봉화 분천 산타마을은 다시 찾고 싶은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라며 "이번 여름에도 산타마을 찾는 사람들이 가슴 속에 꿈과 낭만을 가득 담아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봉화 분천 산타마을은 핀란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조성돼 2014년 12월부터 매년 겨울과 여름 두 차례에 걸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