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에서는 27일 오전 11시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우제좡(吳杰庄) 홍콩 입법회 의원 일행이 양 지역 상호협력을 위해 방문했다.
우제좡 의원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그리고 현 홍콩입법회 의원으로 1990년대 안면인식기와 지문인식기를 개발해 실리콘밸리에 진출했던 1세대 중국 하이테크 기업가로 중국 최고 개혁인물상을 수상한 인물이기도 하다.
함께 방문한 자오지엔청(趙建誠)과 알렉스 완(尹銓興)은 홍콩 금융계의 저명인사로 20년 이상 전 세계에 수천억 이상의 인프라 투자를 진행했던 인물들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구미방문은 한국 첨단산업의 메카로 알려진 구미시의 산업 분야 투자와 이차전지, 반도체, 메타버스, 항공국방 분야 상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홍콩경제와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의원 일행의 구미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구미의 대외 수출 비중은 중국이 35.7%로 가장 크지만, 홍콩도 5%로 지난해 5월 대비 62.2% 증가하고 있어 향후 양 지역 간 협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우제좡 의원은 "구미시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드리고 한국의 IT, 모바일, 의료기기 기술선도도시 구미를 방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홍콩과 구미시 간 향후 상호 발전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되길 희망한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