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가 서울시교육청, 관악구와 함께 생활과 교육지원이 필요한 다문화가정 학생을 돌보고 교육 사각지대의 빈틈을 메우고자 '다문화 교육후견인제'를 8월부터 운영한다.
지난 7월 26일 '다문화 교육후견인' 위촉식을 진행한 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는 현재 관악구 관내 관악초, 구암초 등 5개 학교와 연계해 활동 중이다.
교육후견인은 곽희정(숙명여대 역사학 교수), 김종숙(글로벌교육문화교류협회 이사), 류미정(독서지도사), 반미옥(나나연구소 소장), 송행자(서양화가), 이미미(중국어 강사), 이종석(IT전문가), 조사인(초등교장 퇴임), 최지인(아나운서 겸 화가), 최충호(다문화 전문 행정사)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날 위촉된 교육후견인들은 교육지원이 필요한 아동·청소년과 지속적 만남을 통해 △학습 지원 △정서‧심리지원 △특별 돌봄 등 대상 아동·청소년에 적합한 개인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연결하고 통합적 교육 안전망을 제공하는 지역사회의 건강한 이웃이자, 사회적 보호자 역할을 하게 된다.
최진희 대표는 "교육후견인제 사업은 이미 진행해 왔지만, 다문화가정 자녀만을 위한 후견인제는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다문화 이해도도 높이고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후견인 단을 구성하는데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밝혔다.
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는 8월부터 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을 중심으로 학교, 마을, 가정 등 동 단위 중심으로 협의회를 구성해 전문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