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소식에서는 박병숙 대항면 분회장의 시 낭송, 테이프커팅에 이어, 새마을회에서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생명 운동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함께 펼쳤다.
피서지 이동문고는 매년 여름 김천시 새마을문고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여름 휴가철 직지문화공원을 찾아오는 피서객들에게 건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가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강변공원에서 운영해오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직지문화공원 대항면 새마을작은도서관(백수문학관 옆)에서 8월 16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어린이 도서를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책 1,000여 권이 비치되어 있으며, 알뜰도서 교환, 독서노트 써보기, 서당체험, 전통 다식 만들기, 압화 공예, 비치백 만들기 등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여 독서 생활화와 건전한 피서지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도희 문고회장은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는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피서지 문고가 작지만 큰 지식의 숲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싱그러움이 가득한 이곳으로 오셔서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무더위를 피하며, 마음의 양식을 쌓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