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4일과 5일 이틀간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지역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지역축제에 안전․방역 집중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유명 가수의 콘서트장에서 코로나 확진 소식이 들려오는 등 대규모 야외 모임에서 느슨해진 방역체계를 다잡고 감염병 확산과 안전사고 없는 지역축제를 만들기 위해 전격 실시하게 됐다.
경북도는 5일 열리는 성주 생명문화축제와 상주 성주봉휴양림 HOT페스티벌, 6일 개최하는 예천 곤충 축제에 대해 사전에 표본점검에 나선다. 나머지 축제(5개)에는 시군에서 전수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을 위해 경북도 사회재난 과장을 총괄로 소방서, 경찰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반은 축제장 안전관리계획 수립 적정 여부, 방역관리대책, 시설물․전기․가스 등 분야별 법적 기준 준수와 안전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 시군 및 축제 주최 측에 전달해 축제 개막에 앞서 시정 및 안전조치토록 지도할 예정이다. 표본점검 제외 축제에 대해선 시군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하고 점검 결과를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김동기 경북도 사회재난과장은 "지역축제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많이 개최된다"라며 "안전하고 감염병 없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