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소방장비관리센터는 지난 7일부터 24일까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포항 지역에 동원된 소방차량과 동력 소방펌프 등 총 88건을 현장에서 정비하며 복구현장 활동을 지원했다.
경북소방장비관리센터는 2011년 군위 효령면에 전국 최초로 개소한 이래 차량 정비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소방공무원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센터는 평소에도 도내 모든 소방차량과 화재진압 장비 자체 정비를 통해 100% 가동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태풍피해 복구현장에 현장차량정비센터를 배치했으며, 장시간 배수 작업으로 인한 동력 소방펌프 과부하, 세척 작업에 동원된 산불 진화차 등을 사전점검하고 불량사항을 신속히 조치했다.
소방장비의 주된 고장 내용으로는 동력 소방펌프의 경우 시동 불량 25건이 가장 많았으며, 진공펌프 작동 불량 9건, 밧데리 전압 불량 2건 등 총 36점을 기화기 세척, 점화플러그 교체, 진공펌프 필터 세척을 통해 신속한 현장 정비로 배수 활동을 도왔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재난현장에 완벽한 대응을 위해서는 소방장비의 정상작동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소방장비 정비·점검을 통해 현장 활동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