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도청에서 행정안전위원회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이만희․정우택․김용판․조은희 의원이, 민주당은 김교흥․이성만․임호선․조응천․이형석․최기상 의원이 참석했으며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도 참석했다.
이날 감사는 태풍 흰남노 피해 원인과 복구상황, 주민피해보상 문제에 대해 질의가 이어졌고, 밀집한 원자력 정책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그리고 지방시대를 위한 정책과제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조은희 의원 경북의 변화와 메타버스 정책에 대한 질의를 시작으로 태풍 힌남노 피해 관련해서는 이성만 의원이 재난지원이 수도권에 비해 적은 이유에 대해, 김교흥 의원은 냉천 치수사업 관련된 경북도의 조치사항을 질의했다.
통합신공항과 관련된 군위편입문제에 대한 여러 의원의 질의가 이어졌고 이철우 도지사는 "공항은 대구 경북의 새로운 역사로 팔을 하나 떼 주는 아픔이지만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라고 행정안전위 협조를 부탁했다.
복지 관련된 질의들도 이어졌다. 정우택 의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와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최기상 의원은 경상북도의 공공의료원 위탁 운영 문제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소방과 관련해서는 김용판 의원은 소방청사 사고지 유해가스 배출 장비 설치 문제를 이형석 의원은 원전 관할 소방서의 방사능보호복 내구연한 초과를 지적했다.
끝으로 이만희 감사반장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농업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당부를 했으며 이철우 도지사는 규모화를 이룩한 네덜란드 농업 사례를 소개하면서 지주를 주주로 만드는 경상북도의 농업대전환 프로젝트에 관심을 부탁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70여 년간 국민의 땀과 눈물로 만들어낸 기적의 역사이다"라며 "지방시대를 열어 기적의 역사를 더욱 빛나는 내일로 이어가는 대전환의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