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는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룩한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은 기적의 역사다"라며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금과 같은 저출산 고령화가 지속되면 2050년에 대한민국 잠재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꼴찌가 될 것이다"라며 "선진국에 들어섰지만, 행복지수가 낮고 자살률이 높은 등 국민이 불행한 나라로 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특히, 칼훈(John B.Calhoun)의 1968년 쥐 실험을 소개하면서 수도권 집중이 가치의 획일화를 부르고 저출산을 비롯한 부동산 문제, 청년실업, 사회갈등, 지방소멸 등의 근본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윤석열 정부는 지방시대를 국정 목표로 설정했고 경북은 이를 주도하기 위해 민선 8기 슬로건으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를 확정했다며 지역발전과 국가개혁의 과감한 테스트베드 구상들도 소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균형발전은 기회의 균등과 공정성의 문제이고 국가적으로도 다양한 성장엔진을 마련하는 시대적 과제다"라며 "서울대가 현재의 캠퍼스를 매각하고 지방으로 가면 최첨단 캠퍼스와 혁신적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세계적 석학을 영입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라고 지방시대 동참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