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일행은 지난 19일 오후, 박닌시청에서 구미시-박닌시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우호 도시 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20일에는 박닌성 청사에서 응우옌 흐엉 지앙(NGUYỄN HUONG GIANG) 박닌성장을 만나 교류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그랜드피닉스호텔에서 박닌성장, 현지 정부 고위공무원, 현지 진출 구미기업 관계자, 베트남 파견 무역사절단과 주베트남 대사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 경제교류회를 개최했다.
한-베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교류회는 양 도시 소개, 지역 산업, 기업체와 경제 현황 공유, 현지 진출기업 성공사례 발표 등을 통해 대내외 경제위기와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공동 대응하고 상생방안을 모색했다.
응우옌 쏭 하 박닌시장은 "ICT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 메타버스, 방산 기술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구미시와 우호 도시 결연을 통해 초격차 기술시대에 대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응우옌 흐엉 지앙 박닌성장은 "구미시와 국제파트너쉽을 구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구미시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관광, 문화 분야에서도 활발한 협력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우호 도시 협약체결과 경제교류회를 계기로 박닌시와 구미시가 공통의 목표를 바탕으로 교류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과 베트남 실리적 도시 외교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