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6일부터 3일간 상주시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 누구나 친근하게 경북 건축을 이해하고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2022 경상북도 건축문화제'를 열었다.
200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건축문화제는 지역의 건축문화 가치를 상승시키고 건축문화 저변 확대와 도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전통과 미래의 만남 - 미래 천년을 위한 건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건축문화제는 경북 건축의 정체성 확립과 건축문화 발전을 모색하고 미래의 전문 건축인 발굴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와 상주시가 주최하고, 경북건축사회가 주관해 건축문화상 작품전, 건축작가 초대전, 대학생공모전 등으로 나눠 열렸다.
건축문화상에는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모아 전체적 통일감으로 승화시켰으며 도심지가 갖는 공간적 조형성에 조화롭게 대응한 ‘김천복합혁신센터’를 영예의 대상에 선정했다.
대학생공모전에는 경산 코발트광산 민간인 희생자 추모공간을 구상한 'korea killing field', 대구가톨릭대학교 학생의 작품을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하고 최우수상 2점, 우수상 6점, 특선 입선 31점을 선정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산업화 시대 실용성과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건축을 발판삼아 세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건축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건축문화제를 계기로 건축인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건축문화 발전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