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은 최근 조기 출하, 저품질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어 샤인머스켓 고품질 생산 관리 방법을 홍보할 계획이다.
샤인머스켓은 2016년 278ha였던 재배면적이 2018년 963ha, 2022년에는 5천241ha로 전체 면적의 38.9%로 7년 만에 18.8배 급상승했다.
최근 늘어나는 재배면적에 비해 당도가 낮고 껍질이 두꺼우며 송이 과실만 크고 맛이 없는 샤인머스켓이 유통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 상실과 홍수 출하 등 이중고로 가격이 급락해 농가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재배 농가에서 샤인머스켓 고품질 생산만이 소비자의 입맛을 찾을 수 있으므로 적정 송이크기와 포도알 무게도 12∼15g 정도로 해 송이 제일 밑 당도가 17Brix이상 생산되도록 수확량을 300평당 2.5톤 정도를 목표로 해 규격화된 고품질 생산에 주력해야 한다.
고물가 시대에 생산 단가를 낮추고 상품성 향상을 위해서는 알 솎기 노동력을 줄여야 하는데 포도 꽃의 길이를 첫 꽃이 올 때 끝부분을 3cm로 조절해 포도알 수를 40∼45립으로 하면 5∼6cm로 길게 했을 때보다 약 57%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샤인머스켓 품종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프리미엄 포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교육해 포도 산업이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