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SPO)들이 26일 오후 3시 구미여자고등학교 연극부와 함께, 원평동 소재 '공터다'에서 학교폭력 예방 청소년 연극제를 개최했다.
공연장에는 선주고 학생들을 비롯한 총 65명 청소년이 관람했으며, 청소년에게 강력한 학교폭력 근절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구미여자고등학교 연극부 학생들이 직접 연출한 '뫼비우스의 띠' 창작극을 선보였다.
뫼비우스의 띠 창작극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다시 피해자가 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뫼비우스의 띠처럼 벗어날 수 없는 학교폭력의 굴레에서 좌절하는 청소년들의 실태를 담은 내용이다.
구미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은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학교폭력 근절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되어 청소년 연극제를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많은 청소년들이 볼 수 있도록 연극 영상을 촬영해 학교폭력 예방 교육자료 제작 중이며, 경북 도내 학교전담경찰관과 구미 관내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