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지역의 음식의 맛을 알리고, 장기간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송정동 상인들을 주축으로 진행됐다.
송정동 복개천 제4 주차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구미대학교 천무응원단의 응원공연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고, 할로윈 복장의 어린이들이 개막식을 장식했다.
무대 근처에 만들어진 사단법인 대한민국 한식포럼에서 마련한 '한식대가작품전시회'는 지역 음식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제3 주차장 푸드존에서는 인근의 상인들을 비롯한 구미 50대 맛집 부스에서는 음식을 판매하는 특설 식당과 푸드트럭이 손님을 맞이했다.
복개천 제2 주차장에는 핼러윈 거리로 만들어 참가자들이 다양한 의상으로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즉석에서 진행되는 할로윈 복장 콘테스트가 열리기도 했다.
또한, 구미시 사회적기업 '리텀'이 다 회용 음식 용기 2만5천 개와 컵 2만여 배부했으며 축제를 위해 고용한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은 '지구지킴이' 옷을 입고 음식쓰레기와 재활용품을 분리수거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번 축제에서 시민을 위한 배려는 개방화장실 이었다. 화장실은 축제에 참여한 송정동 복개천 상인들의 화장실을 '개방화장실'로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축제장에서 길게 늘어선 몽골 텐트의 장벽은 기존 상가들과 확실하게 갈라놓는 효과로 축제에 참여한 상가들은 인파로 북적였지만, 상대적으로 한산해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한편, 바른문화지킴이연대에서는 "인신 제사에서 유래된 할로윈데이!! 아이들에게 폭력성과 잔인성을 심어줍니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밝고 아름다운 것만 보여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곳곳에 게시해 할로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