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사고 소식에 마음이 너무도 아프고 참담했다"라며 "이번 참사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30일 사고 소식을 접하고 이태원 사고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축제 행사 특별 안점점검을 하고 애도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합동분향소 설치를 지시했다.
분향을 마치고 이어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과와 봉화 광산 매몰 사고와 관련 긴급 대책회의 자리에서 "지역 축제와 민간 행사를 전면 재검토하고, 봉화 광산과 같은 다른 사업장도 특별점검하라"라며 "향후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살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11월 6일까지를 특별안전점검 주간으로 정하고, 현장 중심 민관합동 안전점검반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장소를 중심으로 시설안전 점검을 펼친다.
또한, 도민분향소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운영한다. 이 기간 도민 누구나 분향소에서 헌화 분향이 가능하다.
아울러, 국가애도기간 중에는 전 공공기관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전 공직자에 검은 리본을 패용케 하고 복무관리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회의를 마친 이철우 도지사는 곧바로 봉화 광산 매몰 사고 현장을 찾았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이 지사는 소방본부로부터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받고 매몰자 수색 상황을 점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수일째 구조 작업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도민의 생명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 달라.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매몰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모든 장비와 인력, 행정력을 동원해 구조에 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