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한국의 탈춤과 내방가사, 삼국유사가 각각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과 아시아 태평양 기록유산으로 등재가 유력하다.
최근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로부터 '등재권고'를 받은 이상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개최되는 제1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확실하다.
또한, '내방가사 삼국유사'는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안동에서 열리는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 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 13건 가운데 5건을 보유(38% 차지)하고 있는 경북은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과 아태기록유산 '한국의 편액, 만인소' 등 기록유산의 보고(寶庫)일 뿐만 아니라 미래 문화유산도 풍부한 곳이다.
이번 '한국의 탈춤' 18개 탈춤 종목 가운데 국가무형문화재인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와 무형문화재인 예천 청단놀음이 포함돼 있다.
특히, 「한국의 탈춤」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될 경우,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전승·보존해온 하회마을은 ①세계유산, ②세계기록유산, ③인류무형문화유산 등 3대 카테고리를 모두 보유하게 되는 역사 마을이 될 전망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 전통유산의 연이은 유네스코 등재는 세계가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한 결과다"라며 "계속해서 우수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더욱 전승·발전시켜 경북이 K-Culture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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