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김충섭 시장은 태어날 때부터 김천시장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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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시장은 태어날 때부터 김천시장이었나?

지역발전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이유를 밝혀라!
기사입력 2019.01.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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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영양군에서 가졌던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경북 도내 시장 군수들이 구미시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 성명서'에 공동으로 서명했지만 유일하게 김충섭 김천시장 만이 서명을 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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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프 유헌열 회장

 

경북의 270만 도민들과 대구시민들까지 합세한 가운데 SK 구미유치를 위한 민간차원의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일이라서 하나같이 김천시장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퍼 붇고 있다.
 
특히, 이날 장세용 구미시장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투자 유치는 구미뿐만 아니라 수도권 규제 완화로 인해 날로 침체 되어가고 있는 대구 경북 전체 경제 회생을 위해 23개 시군 경북도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까지 했다.
 
그러나 이러한 간절한 호소와 경북 23개 시군 단체장들이 마음을 모아 성명서에 서명했지만, 김천시민들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는 애매하고도 모호한 입장표명으로 서명을 거부한 것은 비난을 받기에 충분 하다.
 
아무리 KTX 구미역 정차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하더라도 김충섭 시장의 이번 서명거부는 인근 지방자치단체 간의 상생발전을 포기한 처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현재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장세용 구미시장, 지역 국회의원들과 모든 시. 도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뛰고 있는 상황을 모르지는 않을 것인데 혼자 독불장군처럼 행세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최소한 적극적이지는 않더라도 경북 23개 시군의 단체장들이 뭉쳐진 모습을 보여야 했는데 무산시켰다. SK유치에 뜻을 모으자는 서명조차도 부담스럽다면 왜 경북에서 시장까지 하려고 마음먹었는지 궁금하다. 참으로 대단한 용기다.
 
구미의 경제가 활력을 얻게 되면 가장 많은 수혜를 누리게 되는 김천시의 수장으로서 정말 좁아도 너무도 속이 좁은 행동으로서 지역이기주의를 양산 시키고 구미와 김천시민들을 갈라놓겠다는 야비한 술수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에서 한 네티즌은 김충섭 시장의 서명거부에 대한 내용의 댓글로 시민들의 속내를 여과 없이 표현했다.
 
그 내용은 "기가 차네! 김천시장. KTX역 때문에 삐져서 찬성 안한거지? 속 좁은 티는 다 내고 앉아있네. 혁신도시에서 구미로 출퇴근하는 인원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나? 몰라? 상생이란 걸 먼저 배우고 시장질도 좀 하렴!"이다.
 
더욱이 김충섭 김천시장은 구미 부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때도 고향이 김천이기 때문에 건성으로 구미 부시장업무에 임하면서 김천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었던가 묻고 싶다.
 
아무리 생각해도 김천시는 경북에 속하기 싫은 모양이다. 아니 김천시장이 그러한 생각을 마음에 품고 있는 듯하다. 시민들은 SK가 구미에 오기를 바라는 마음일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했는데 지금 보니 김천시장의 행동이 그대로 배 아픈 표시를 강하게 하는 모양새다. 그렇게 배가 아프다면 진작에 김천시가 나서서 SK 김천유치를 외쳤어야 했다. 지금에 와서 왜 그런가요? 김천시장님 답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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