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0일과 11일 지역 중소기업 11개사와 중국의 농식품 유통 담당자 35명을 대상으로 중국 내륙시장 개척을 위한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75건의 상담과 함께 총 38만5천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과 상담 성과를 거뒀으며, 17만5천 달러의 현장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상담회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중국 충칭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 수출 인큐베이터와 함께 주최한 가운데, 충칭, 윈난, 청두, 쓰촨, 상하이 등 지역을 기반의 중국 구매자, 징동닷컴 등 온라인 업체와 일대일 화상 수출 상담 형태로 진행했다.
특히, 천연 시리얼을 취급하는 오손도손(상주), 음료와 석류 젤리 등을 주력으로 하는 프레쉬벨(경산), 생강청을 생산하는 안동 종가문화원(안동)은 충칭과 윈난 지역 중심으로 온. 오프라인 형태로 식품을 유통하는 현지기업과 4만3천 달러, 6만8천 달러, 6만4천 달러의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경북도는 그간 대중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수출상담회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정저우와 칭다오 지역에서 중국 소비재 온라인 무역사절단을 운영해 왔다.
구현모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충칭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머물다 광복을 맞이한 곳으로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도시다"라며 "이번 수출상담회가 새로운 중국 내륙진출의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