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마를 첨가한 젤리 제조방법을 안동 와룡농협에 기술이전을 통해 제품으로 출시했다.

마는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고 있을 정도로 오래되고 친숙한 작물인데 경상북도 안동과 영주를 중심으로 마 재배 주산지가 형성돼 있으며 전국 생산량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위 건강에 관심이 증가하며 연령과 관계없이 마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제품군이 다양하지 못해 사용범위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생물자원연구소는 마를 식품 소재로 사용하는 연구를 추진해 「조직감이 개선된 마 젤리 및 제조방법(출원 2021-0139517)」에 대한 특허기술을 출원하고 지난 1월 특허기술을 안동 와룡농협에 이전하고 협업해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 특허기술을 적용해 제조된 마 젤리는 기존 방식보다 탄력성이 증가하고 경도가 감소해 젤리의 물리적 특성을 변화시켜 기호도를 높였다.

 

마에는 전분,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C, 비타민B1이 함유돼 있고 특히 끈적이는 점성을 가진 뮤신(mucin)이 많아 기능성이 우수할뿐 아니라 항산화, 자양, 소화촉진, 지사, 진해, 거담 등의 효과가 있어 한약재와 우수한 기능성 식품원료가 된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마, 헴프, 단호박 등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젤리 제품을 다양화하고 식품군을 확대해 안동 대표 특산품인 마의 소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