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진대회는 전국 각 도별 최우수 축으로 선발된 42두가 출품됐으며, 새로 도입된 유전체 유전능력부문에서는 지난해 이후 유전체 평가가 완료된 개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대회결과 경산 최연재 농가는 종합평가에서 2위인 챔피언(번식암소 2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고, 구미 김진 농가는 미경산우부문, 포항 김영석 농가는 유전체 유전능력부문에서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그간 한우경진대회는 체형(체고, 체장, 체폭 등), 자질(피부색), 가슴 너비 등의 외모선형심사를 통해 한우 우수축을 선발했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한우 개량에 경제 형질의 우수성을 유전체의 보유로 선발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판단해 유전체 유전능력부문을 신설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전국한우경진대회 3개 농가의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은 경북 한우 암소능력개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다"라며 "한우 암소개량사업, 암소 유전체분석사업, 엘리트카우 수정란이식 등 육종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사업을 발굴해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